2024-09-03 12:48
내겐 19살 아들이 있다.
34개월에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성장했어
성장기 내내 우리는 자랑스런 한국인을 외치며 살았어. 비록 긴세월 한국을 떠나 지냈지만 언제나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잃지 않았던것같아
아들은 운동을 특기로 음악을 취미삼아 자랐어
19살이 되기전 우린 잠시 생각했어 미래에 대해
그리곤 아들은 한국으로 돌아와 군에 입대했어
그는 한국의 국적을 지키기로 결정했거든
해병대에 지원했고 9월에 일병이 되었어
훈련소에서 걸려온 첫 통화에 아들이 말했다
“엄마 제게 우리말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모르는 어휘가 너무 많아 군생활에 어려움이 있지않을까 … 걱정했는데 … 이렇게 말해주니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
해병이된 아들이 오늘 전화로 또한번 흐믓한 소리를 하는거야
“엄마 책이 읽고싶습니다.”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고 해
군복무중의 19세 아들에게 어떤 책을 보내주면 좋을까?? 삶의 선배인 스친들의 추천을 부탁해~~~
19세해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