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16:17
성경이 저작권이 있다는 걸 의외로 모른다.
나도 사실 몰랐다. 내가 그림을 그리면서 알았다.
말씀이 들어간 무언가를 만들려다가 궁금해서 찾아봤더랬다.
누군가 만든 그 모든 것은 저작권이 있다.
저작권은 그걸 만든 사람의 권리를 지키고, 생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것이다. 그것을 불필요한 돈벌이 수단이나 개인의 이득으로 바라보는 기독교인들의 시선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예술가들의 밥벌이는 저작권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 그러니 밥벌이로 봉사하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것들은 제값을 치뤄야 하나님의 일로써 가치를 발휘한다.
타인의 생업을 위협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서로 돕는 사회라는 전제하에 조금은 저렴하게 해주려고 노력할뿐. 단지 그뿐이다. 그것도 사실 나 이외의 예술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나로인해 누군가 제값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목사님도 월급 받고 사역한다. 예술가라고 공짜로 해줘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