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17:19
이것은 검증되지 않은 가설로 남아있다.
그리고 가설은 결국 사실들에 의해 확증/반증된다.
그러므로 남은 건, 직접 테스트하면서 확인해보는 것이다.
물론 외부 사례들을 근거들로 끄집어들일 수도 있다.
즉, 내가 열망하는 진로를 이미 걸어본 사람들의 케이스들을 스터디해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결국 한계가 있다.
왜? 나는 결국 고유하니까.
그들과 내가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잖아.
그저 건조하게 보면 확률싸움이긴 한데,
더 깊은 조건부 확률의 세계로 진입하면 이것도 모든 게 달라지거든.
나는 숫자싸움과 베팅에 능한 것보다, 더 깊은 차원의 심오한 현명함이 있다고 느낀다.
그거 아는가?
기저에 깔린 전제가 달라지면 그 위에 얹혀진 것들도 모든 게 일제히 일그러진다.
나는 진리를 좇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는 교수가 아니다.
나는 야생에 던져져 있다.
내가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은 이 시공간과 환경들의 제약 속에서 시작된다.
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타일로 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