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17:20
요새 MBTI가 제2의 혈액형이 되었다. 나는 직업 이외에 무엇인가를 체계화하고 분석하고 그 틀안에 넣는걸 몹시 불편해 한다. MBTI가 왜 필요한가 생각해 보면 상대의 나와 다름을 이해하기 위함이 아닐까? 그러기에는 그저 열린 마음과 따뜻한 시선이면 족하지 꼭 MBTI라는 체계와 Tool을 이용해야 하는지 몹시 유감이다. 내가 꼰대라서? 글쎄…나는 한국에 MBTI 가 유행하기전에 지금으로부터 거의 십오년전에 약 일백만원을 (기억에) 주고 MBTI 분석을 병원과 Agency 통해서 했다. 거의 단행본에 가까운 질문서와 의사의 피드백만 해도 엄청 길었다. 당시 나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비약물적 치료에 매진하였다. 인지행동분석과 트라우마분석 현재에 집중하기 트레이닝, 감정알아차리고 필서하기 등등, MBTI는 그 과정중 하나였다. 당시 MBTI가 무엇이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히 변해있을것이다. 이렇게 변하는 MBTI를 해야할지 여전히 의문이다. 사진은쿠팡에서 산 댄스복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