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05:07
다른 건 몰라도 “커리어 외의 인생” 에 대한 헤드헌터의 조언은 진지하게 듣지 않는 것이 좋다. 헤드헌터는 당신을 싱싱한 상태로 회사에 떼어다 팔아야 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당신을 가장 매력적인 후보자로 만들어서 비싼 값에 고객사에 팔아야 하는 게 업인 분들이다. 당신이 어부라면.. 바다를 뛰노는 광어와 우럭에게 “저기 넓은 바다가 있을지도 몰라”, “여기에 갇혀있지 말고 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헤엄쳐봐” 하는 등의 조언을 할 수 있겠는가? 헤드헌터도 똑같다. 그 분들에게 직장생활 이상의 조언을 구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일이다. 헤드헌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유즈케이스는 다음 사례들 정도일 것 같다.
- 이 채용공고가 진짜 열려있는 공고인지 체크
- 현직자와의 커넥션
- 맞춰줄 수 있는 처우 수준 체크
- (스타트업의 경우)대표 및 경영진 성향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