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23:12
새로운 만남은 신선한 자극을 줄 때가 있다.
나이 지긋하신 식품업을 하시는 사장님께서
파란 에코백을 어깨에 메고 들어 오셨다.
에코백에는 "think. create. innovate"라는
글귀가 선명했다.그리고 오래 되어 구멍도 났다.
에코백은 책을 넣고 다니려고 메고 다니신 거라고
사업이 너무 힘들어서 책에서 배우려고 읽기 시작하셨단다.
아마 트럭 2대 분의 책을 읽으신 것 같다고.
수줍게 꺼낸 책은 "돈의 공식"
손 때가 묻었다. 3번 읽으셨는데 한번 더 읽을 예정이라고.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꿈을 꾸고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사고의 폭, 행동, 삶의 태도, 심지어 외모까지도
달라지는 것 같다.
모임 끝나고 냉큼 가서 나도 "돈의 공식" 책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