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00:19
요즘은 ‘응급실 뻉뺑이’ 라는 기사만 봐도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특히 2살 아이가 한시간 넘게 경련 하다가 한달이상 의식을 회복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나니, 어쩌다 우리나라 의료가 이 지경이 되었을까 하는 한탄이 나온다
일단 가까운 응급실가서 경련을 멈추게 한 뒤 전문병원으로 옮기는게 맞지만, 소아신경진료 안되는 병원에서 받았다가 소송에 걸린 선례가 있고, 요즘은 특히나 전원 안되니 어떤 응급실에서 받으려고 할까 라는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다
이제는 의대증원 취소한다고 해도, 전공의들이 돌아와서 소아과 내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바이탈과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내 주변 소아과, 응급의학과 선생님들도 다 마음이 꺾여서 피부미용하고 있는데, 있던 사람들을 다시 전공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게 먼저 아닐까
월급 안 올려줘도 되니까, 사법리스크만 해결해줘도 바이탈 돌아올 사람 많을 것 같다
High risk, law return
이게 우리나라 바이탈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