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02:06
요새 쫌 속상한일이 있다네..
주말에 나도 아빠도 응급실 신세였고 (난 요로결석, 아빠는 아픈데 원인모름) 근데 아빠 씨티상에 뭐 직장쪽에 종양같은거 보인대서 내시경 잡음(부디 별일 없길)
그리구, 아빠가 거의 30년넘게 혈압약, 고지혈증약 처방받았던 병원에서 실수로 당뇨약을 빼먹은 거야.. 한달넘게. 아빠 올해초부터 당뇨약 드셨고 근데 약 빼먹은걸 엄마가 어제 우연히 티비에서 당뇨약에 대해 나온걸보고 아빠약을 살펴보다가 알게된거.. 다행히 당뇨가 초기단계여서 이상은 없었지만 너무 화가 났어. 이게 정말 중요한약이였다면? 신뢰가 확 떨어지면서 그동안 아빠가 거기서 약을 제대로 처방받아 드셨던게 맞을까 의심도 들더라고..
내가 예민러일수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엄마아빠한테 병원 옮기자 말씀드리고 오늘 의사쌤을 만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