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13:39
[20년 방송작가, 나를 버티게 한 건 3탄]
방송작가 일을 하면서 매일 미소 짓기 연습을 해 나갔고 그러다 보니 미소만큼은 내게 확실하게 장착이 되더라. 근데 너무 잘 웃다 보니까 만나는 남자들이 '저 여자가 혹시 나를 좋아하나~' 하고 착각하는 일이 정말 많았어. 이후 만난 남편이 내게 웃음 단속을 할 정도였으니까.
그때는 그랬어.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려는 노력을 정말 많이 했어. 동창 모임, 취미 모임 등 모임 활동도 자주 했어.
작가들은 섭외하는 일이 정말 많거든. 특히 난 지방방송사에서 일하다 보니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섭외가 많았지. 모임 활동을 하며 자연스레 방송에 적합한 인물을 섭외했어. 심지어는 소개팅남까지 방송 연결. 또 외국인 방송을 할 때는 거리 지나가는 외국인에게까지 말을 걸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결국은 섭외의 여왕으로 인정받았다는!
요즘이야 SNS가 있어 방송 섭외의 통로가 훨씬 좋아졌다고 할까?
SNS가 우리 삶에 무기가 됐어. 우리 잘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