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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12:10
수영을 하러가는 길에는 장례식장이 하나 있다. 어떤 날은 아무것도 없이 참 조용하지만, 어떤 날은 차들과 사람이 참 많다. 그리고 오늘은 사람과 차들이 유독 많은 날이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단 몇걸음 거리만큼을 사이에 두고 슬퍼하는 사람들과 바쁜 발걸음을 하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이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니 말이다. 죽음이란 참.. 먼 이야기 같으면서도 가까이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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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h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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