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12:53
18개월 아기 시골살이 8일차 후기
“까까”라고 말하게 됨. 떡뻥 주기 전에 까까해보라고 꼬셔서 유도하긴 했지만 어쨌든 됨.
계단 한 칸 손 안 잡고 오르내릴 수 있게 됨.
자꾸 안쟈! 안쟈!함. 안아달라고 할 때도, 자기가 어딘가에 앉으려 할 때도 안쟈!라고 함. 자기보다 커다란 개에게도 안쟈!라고 외침. 너무 귀여워서인지 당연히 개는 앉지 않음.
샤워핸들과 턱받이를 거부함. 샤워핸들 편해서 꾸역꾸역 쓰고 있었는데 할미할비집에 오더니 자신감이 충만해졌나봄.
새벽 6시면 기상함. 낮에 엄마가 누울라치면 머리끄댕이를 잡아당기면서 일어나라고 하는데, 아침에 못 일어나고 미적거릴 때는 안경 쓰라고 들이밀기는 해도 머리는 안 잡아당기는게 나름 친절한 포인트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