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13:06
지금 미국에서는 마스터 소믈리에 실기시험이 치뤄지고 있다.
마스터 소믈리에(MS)는 마스터 오브 와인(MW)과 더불어 와인 업계 최고의 자격이라 할 수 있는데, 전 세계 MS의 수는 270명대로 알려져 있다.
와인 업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격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끈기와 재능이 필요한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위 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도전자라고 할지라도 운이 당락을 좌우하기도 한다.
내가 만난 MS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매우 사려깊고 성실하며,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나누는 데 인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경지에 다다른 사람을 직접 만나 가르침을 받으면, 단순히 내 지식과 기술이 진보하게 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에서 오는 기운을 받게 되는데, 마스터들을 만날 때마다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본인을 마스터 소믈리에라고 칭하는 사람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