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13:15
별개의 글을 또 올려보고자 한다. 외국에서는 같은나라 사람끼리 만나면 반가워하고 인사하는데 왜 한국인은 안 그러냐 그런 글들이 있다.
나는 6년동안 게스트하우스에 살았다. 개인공간은 있지만 사실상 여행자가 언제나 오고 가는 공간이다. 그들과 이야기할 수도, 바라볼 수도 있다. 여기서 코로나기간을 제외한 한 3-4년동안 지켜본 결과 답은. '아니올시다' 였다.
동남아사람들은 특히 같은 베트남이나 태국,말레이시아 사람 만나도 대화를 하지않는다. 대만이나 일본사람들도 그냥 자기네들끼리 와서 놀기 바쁘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사람들은 그래도 이 공간에서 만난 이들과 어울리는 이들이 있었는데 그건 그냥 스몰토크하면서 어울리는 것일뿐 딱히 같은 나라사람이라 그렇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혼자 여행온 사람들이면 같은 나라든 외국인이든 이야기를 하려는 경우가 많았는데 두 명 또는 세 명 넘어가면 어느나라든 보통 다른 이들과 얘기하려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