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13:23
남편이랑 돼지막창 먹었어.!
먹다가 스치니들이 생각나서 후다닥 찍음.
제작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우리부부는 아버님 이야기를 하면 둘이 손붙잡고 울어.
오늘 직원 모친상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결국 아버지 이야기를 하고 또 둘이 막창 먹다 눈물바다.
아버님은 유쾌하시면서 다정하시고 친정아버지보다 더 친정아버지같은 분이셨어.
20여년 같이 살면서 며느리 허리디스크때문에 아파한다고 허리 안마해주시는 시아버지는 우리아버지뿐일껄.
돌아가시기기 전날 저녁.. 섬망증상이 있는 와중에도 내손 잡으시면서 '고맙다' 란 마지막 인사를 해주신 아버지.
아흑.. 또 눈물나.
어버님이 너무 보고싶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