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16:39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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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에
보고 싶은 그리움을 두어
보고 싶을때면 살며시 꺼내 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 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냈느냐고
이 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 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집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윌이 흘러 그만
잊은듯 하여도 문뜩문뜩
생각에 설렘도 있어 그렇 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 두어
가슴에 심어 두고 싶은 그 사람.
그 사람이
당신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 지면
잘 있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랑.
그 사람이 정말
당신 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