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21:57
모든 여직원들, 게이 비서, 트랜스 매니저까지 나간 사무실에는 여자는 나 혼자 그리고 남자 직원들만 사무실에 남아 있었다.
내 매니저가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오지로 장기 휴가를 갔는데 아마도 그래서 내가 점심 초대에 누락되었던 듯 싶다.
나는 여자로서 IT에서 평생 일했지만, Women in IT 이니 Women in Action이니 하는 여자라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런 프로젝트들이 많이 불편하다. 내가 처음 IT 일을 시작했을 때 내 멘토가 이 말을 했다.
There is no man or woman.
There is only a techy.
나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내가 여자로서 IT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 남아 있을수 있었던것도 아마도 내 마음속에 항상 나는 여자도 남자도 아닌 Techy라는 마음가짐이 있어서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