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02:13
세상 모든 사람을! 세상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야. 거의 늘 그래
내가 부정적인 말을 안 하는 건 그런 마음이 없어서지
며칠 전 비가 오는 날 아이 둘 데리고 택시를 탔어
카카오택시 불렀는데 바로 앞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예약된 택시인지 모르고 타시더라고..어쩔 수없이 취소했어.
카카오택시는 손님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태우는거잖아.
근데 갑자기 지나가던 택시 잡아탔더니 기사님 불만이시더라.
"어디 어린이집이요" 말해서 네비찍고 갔는데
유턴도 하고 좀 복잡하게 가니까.
기사님이 "이 거리는 걸어가도 되지 않나요" 하셨어
"네 그쵸. 아는데요. 비고 오고 아이 둘 데리고 기기 힘들어서 그랬어요"
내가 택시기사였다면!
그런 얘기 전혀 안 했겠지
'애기 엄마가 둘 데리고 고생하네..속으로 생각하고말지'
사람 다 다르고 내 맘 같지 않을 때 많아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