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06:47
오늘 아침 일어나 처음으로 명상이라는 걸 해 봤어.
딱 5분.
생각을 비우고 온전히 호흡에 집중해야 하는 그 5분 동안에도 여전이 머릿속은 온갖 잡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기분이었지만, 사실은 호흡에 집중을 하는건지, 생각을 하는건지 구분도 잘 안 되었던거 같아.
어제 체형교정 수업이라는 걸 들었는데, 선생님이 내가 몸에 힘을 빼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늘 몸을 긴장하고 있는거 같다고. 그러면서 생각날때마다 큰 한숨 같은, 숨을 완전히 내뱉는 큰숨을 자주 쉬어 주라고 하시더라.
생각해보니 ‘크게 숨을 내뱉는 큰숨도 하루에 한번 제대로 쉬며 살고 있지 못했구나’하고 나름 충격같은 반성을 하게 된거 있지?
난 무엇 때문에 나도 이유를 모르는 긴장 상태에 날 두는걸까? 이제는 나를 좀 편하게 놔두어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토닥토닥을 해 주고 싶어.
생각나는 김에 스친이들도 크게 숨 세번 지금 쉬어봐, 그리고 스스로에게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