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이탈리아 생활 8년 차. 지금은 볼로냐에 살고 있지만 첫 도시는 로마였어.
이탈리아에서 살자 결정하고 1년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왔지. 숙소는 주거지역에 있었는데 집 앞엔 굉장히 큰 공원이 있었어. Villa Doria Pamphilj 라고 해. 관광지가 아닌 로마를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야. 넓어서 한 번에 다 볼 순 없지만 제일 로마스러운 공원이라 생각해. 이곳은 로마를 가로지르는 테베레 강 남쪽인 트라스테베레 Trastevere 지역과도 가까운데, 가는 길에 로마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자니콜로 Gianicolo 언덕을 지나게 돼. 영화 '그레이트 뷰티'에 나온 분수가 있는 곳이야. 어학원 수업을 가려고 이른 아침에 버스를 타고 창을 통해 보았던 파노라마를 잊을 수가 없어.
언덕 아래로 내려가면 트라스테베레 지역이 나와. 로마는 볼 것이 많아 관광지만 돌아도 금방 시간이 지나가지만 현지인들은 어디서 노나 궁금하다면 추천하는 곳이야. 밤에도 분위기가 좋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