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7:35
어제인가 누군가가 책 5천권읽은 걸 자랑으로 스레드를 올린 이가 있었다 그는 하루에 책을 7권 읽는다면서 자랑아닌 자랑글을 써 올렸다..
이 글을 보고 갑자기 저번달에 읽은 강의라는 책의 저자인 신영복이 떠올랐다 이 분은 통혁당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십 년 넘게 있으셨는데 그 안에서 독서를 주로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그 안에 따로 도서관이 있을리 만무한 터, 부모님에게 면회 겸 동양철학 책을 주로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는 반입이 금지 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내용이 심오해 한 번만 읽어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 여러번 읽고 곱씹어야 공부가 되기에 좋있다고 한다 그렇게 그 안에서 동양철학을 몇 권의 책으로 꾸준히 섭렵해 온 그는 이후에 지식인으로서 꽤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예전엔 나도 몇십 몇백권의 책을 읽는게 중요하다 여겼다 그냥 한번 흝듯이 읽고다면 다 읽었다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에 그것이 결코 중요한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