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2:14
<6세에게 의성어를 배움>
수업 시간에 채소 이름을 수업했어.
큐컴벌, 어니언, 캐비쥐, 캐럿 최대한 혀를 굴려가며 알려줬지. 이제 즐거운 게임을 할 시간이라고 하니 다들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함.
오늘 게임은 몸으로 말해요.
오늘의 술래 친구는 내가 보여주는 그림 카드를 보고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거였어.
주로 채소의 모양을 손을 표현하는 게 많았어. 양파는 손을 동그랗게 말더라.
당근은 토끼 귀를 만들며 먹는 걸 표현하고. 기발한 친구들 중에서 한 명이 드디어 오이가 걸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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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는 그냥 길게 표현하려나 어쩌려나 지켜봤어. 그런데 잘 표현을 못 하는거야. 나름 열심히 했지만 친구들이 잘 이해를 못하니까 그 친구가 뭐랬는지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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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삭바삭"
(댓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