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2:50
소나기를 마자써. 종이컵에 뜨끈한 커피 한 잔 타서 마시는 중에.
옆에 ㅈㅏ주보고 지나치기만 해떤 동주민분이 처음으로 내게 "왜 ㅂㅣ를 마꼬잇냐"고 물어보아써. 난 ㅂㅣ가오면 비를 맞고, 눈이오면 눈을 맞으며 이 커피를 다 마시고 지배 드러갈거라 말햇지!
웃어써, 동주민분이.
이로써 우린 말을 트게 대찌.
앞으로 마주치면 엷은 미소 지으며 인사도 할거야.
ㄴㅐ 짧은 마주치며 건낸 인사가 낯모른 이곳에 작은 반가움이 대씀 조케써. 소나기가 억씨로 오고 잇는 이 밤에 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