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3:09
내가 본 교육다큐에서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낮은 점수를 받을까 두려워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지 않았었다. 그것이 칭찬이더라도.
반대로 노력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비율이 높았다.
점수를 피드백하는건 명백히 결과를 피드백 하는거다
심지어 그 방식이 소속된 작은 집단 안에서 등수를 매기는거라면 상위권 아이들은 필요 이상으로 자만하게 되고 하위권 아이들은 필요 이상으로 좌절하게 된다.
게다가 그걸 공개적인 방식으로 게시한다면 어린마음에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공부 자체가 괴로운것이 된다.
직업 행복도 가장 최상위가 과학자와 수학자이고
최하위는 예술가인 이유는, 과학과 수학은 타인의 인정이 그리 많이 중요하지 않고, 예술은 타인의 인정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저런식으로 성적을 공개하는건 인생의 기준을 타인에게 맡기는 경험을 강제하게 되는거다.
단단한 자존감에는 좌절 경험이 필요하지만 이건 좋은 좌절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