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3:02
유부녀에게 설레임이 있었던.. 그 후유증이 커서 요즘 성당일에 집중하고 있는데(딱히 봉사활동은 아니고 미사드리는것) 신부님과 자주 대화를 하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사람에게 상처받고 다시 사람에게 위로받는..? 커피를 마시다가 궁금해졌다.
‘신부님께선 언제 신학교를 선택해야 겠다고 생각하셨어요..?’
‘아, 제가 간게 아니고요, 보내신겁니다.’
‘예..? 누가요? 부모님? ’
‘ㅎㅎㅎ 주님께서 선택해 주셨습니다..’
‘앗..!! ’ 저 질문을 했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그 부르심을 받은 느낌은 어떤걸까..? 여쭤보니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하셨다.
나의 치유는.. 역시 기도와 성서공부 요즘 빠져있는 뇌과학에 관한 독서.. 그리고 성당에 좋으신 자매님들과.
세명.. 아니 설레임을 주셨던 분.. 에게 크게 상처 받았지만 치유해 주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