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3:52
[5세 남아 수면 분리 썰]
나는 5세 남아를 키우고 있어.
그 아이와 계속 같은 방에서 잤었거든.
굳이 엄마 옆에서 자야 한다고
내 옆구리에 머리 박고 세상 편히 잠들어.
아이가 몇 주 전에 장난감 방이
자기 방이라는 거야.
그래서 부랴부랴 잠자리를 만들어줬지.
그 날부터 진짜로 혼자 잠들었어.
오늘은 거실이 너무 밝다면서
"방문을 꽉 닫아 주세요."라고 하더라구.
문을 닫아주고 났더니 괜히 아쉽더라.
생각해보니 이 아이는 모유수유를
마무리할 때도 내 가슴을 밀어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거든.
이 아이의 성향인가 싶은데
좋은데 참 아쉽다. 이 애매한 마음...
아는 사람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