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4:16
미국/뉴욕 12년차인데… 가장 시간이 진짜 빠르다고 느끼는 때가 바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드는 이맘 때. 노동절 지났으니 곧 할로윈이겠네. 할로윈 지나면 땡쓰기빙, 크리스마스/하누카. 그럼 한 해 다간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해서 5월말 미모리얼 데이까지는 그렇게까지 시간이 빨리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그 주말부터는 다들 햄튼 들락날락하거나 해외로 여름 휴가를 가거나, 그러다보면 어느새 햄튼 클래식, 레이버 데이, 호로록 연말. 그럼 또 다들 팜비치, 웨스트 코스트로 아웃 오브 타운.
이거 열두번 하니 뉴욕 십 년 넘게 산 사람이 되었다… 엊그제 와서 불안한 얼굴로 두리번대며 학교 다녔던 것 같은데. 이렇게 또 12년이 지나가겠지? 하루하루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