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14:39
오늘 새벽 강변북로 진입하려고 신호대기중이었는데 오른쪽차 운전자가 창문을 여시고 손으로 내 차를 가리키시더라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 같은데 안들려서 듣던 음악을 멈추고 창문을 반쯤 내리는데
첫마디가 "어? 아가씨네?" 하시길래
읭? 이 반응은 뭐지? 이상한 사람인가? 했는데, (블랙 SUV라 차주가 남자일거라고 생각했을지도😅)
"차 오른쪽 보닛이 덜 닫힌거 같으니까 꼭 확인해봐요! 주행하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하시는게 아닌가!
오! 감사합니다 :) 인사하고 창문을 닫았는데 난 이제 약 1시간 고속도로를 달려야하고 멈출 구간은 없고... 하아ㅠ 시스템 경고등은 안뜨니까 일단 가자!했지만 점점 불안해서 정속주행(!)을 했다고 한다
내려서 보니 보닛 오른쪽이 살짝 들려있는게, 내가 워셔액 채우고 완전히 힘을 줘서 못 닫았나봄 다시 열고 닫으니 촥! 하고 닫히는데, 얼마 전보다 몸무게가 늘어서 그런가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
아무튼,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