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3:05
스레드에 책 출간을 꿈꾸는 스친들이 많네. 지금까지 나는 학술 및 교양 단행본 6권(공저1권 포함), 번역서 1권, 사진집 1권을 출간해봤지. 그러면서 깨달은 건 다음과 같으니 혹시! 몰랐던 내용이 있으면 '아 그럴 수도 있나보군'하면 돼.
1. 내 책이 나와도 세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ㅠㅠ
2. 인터넷 서점 순위를 보고 반짝 기뻐하지만, 이내 그 이유를 알게 됨
3. 책으로 돈을 벌 수 없음을 실감함(내가 내 책을 홍보하는 이유는 출판사를 위해서야!)
4. 소수지만 내 책을 진지하게 읽은 독자를 만나면 세상 기분 좋음
5. 책 홍보가 마치 태평양 한 가운데서 물고기 한 마리 잡는 행위처럼 버겁게 느껴짐
6. '다음 번에 책을 내면...'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힐 위험 증가^^
결론: 쓰고 싶은 책이 있다면, 출간을 해보는 쪽이 역시 좋음.
출간을 준비하는 스친들 힘 내고 그로 인해 삶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생기길 응원해. 더불어 내 책도 관심 가져줘. 우리의 출판사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