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3:33
안 노는거도 맞지만 놀아보질 않아서 못 노는사람
어렸을때 선택했던 꿈이 이미지가 중요했던거라
철저하게 제한해서 주변에 노는(?)사람이 한 명도 없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냥 열심히 살고 열심히 관리하는 사람 됨
일-집-운동 무한반복 가끔 숨 쉬고 싶을때 급 바다보러 감
사람 잘 안만나고 가끔 만나도 맨투맨으로 브런치먹으며 진중한 대화나누기
뭐 하나 대충 가볍게 말 하는게 없고 다 진심으로 임하는게 느껴진대
너무 FM으로 정답처럼 살고 생각하고 말한다며 혹자는 내가 거리감 느껴진다고 하더라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싶다는 말을 자주 들음
술 담배도 안해서 술 취할 일도 없음
자극적인 도파민 안좋아하고 소소한 도파민에서 행복느낌
예를 들면 하늘을 봤는데 마침 비행기가 지나간다거나,사진을 너무 잘 찍었거나, 눈 앞에 자연이 너무 예쁘거나, 맛있는 커피 먹었을때나 약속 나갈라고 꾸밀때나 누구 몰래 챙겨 줄 준비할때 행복함
이런 나만의 색체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이런 내가 좀 답답하게 느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