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4:28
수면교육 실패담
나 쓰레드에 여행 이야기 쓰고싶었는데 매일 육아에 찌들어 살다보니 자꾸 육아 이야기만 쓰게되네.
첫째는 태어나서부터 순한편 이였는데 유독 잠만큼은 혼자 안자려고 했어. 평소에는 잘 안울고 잘 먹고 잘 노는데 등센서가 심해서 내려놓는 순간 깨는 아이였지. 그래서 주로 내 배 위에서 자거나 남편이랑 나 사이에 co-sleeper 베게를 놓고 중간에서 재웠어. 그러다 내가 복직할 시기가 돌아오면서 5개월이 넘었을때 수면교육을 하기로 결심했어. 주변 얘기도 듣고 공부도 해보니 첫날 제일 많이 울고 1-2 주정도 지나면 혼자서도 안 울고 잘 잔다고 하더라고. 그렇게 공부도 하고 방 세팅도 하고 (백색소음, 암막커튼) 큰맘 먹고 시작한 첫날 애가 쉬지않고 2 시간을 울더라고. 그러다 2 시간이 지나서 겨우 지쳐 잠들었는데 어찌나 안쓰럽던지. 첫날이 젤 힘들고 다음날 부터는 우는 시간이 짧아진다는 말에 기대 했지만 둘째날도 한시간이 넘게 울다 겨우 잠이 들었어
(댓글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