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1:46
이런 사명감? 은 언제부터인가 버거워 지기 시작했고, 어느날 방에 숨어 울먹이다 결국은 들키고 말았다. 그때 아버지께선 내가 처해진 상황을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즐겁게 보낼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 내가 처한 상황을 바꾸려 하는것 보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게 더 쉽지 않겠냐고. 그리고 모든건 내 마음속에 있다고 위안해 주셨다.
나쁘지 않게 들렸다. 그 날 이후 난 엄마와 나를 위해 진심으로 더 웃고 밝아졌다. 미래의 행복을 기다리기전에, 현재의 행복을 찾아내어 내 마음을 위로 하는 연습을 했다.
그 길고 긴 시간동안 배운 '행복한' 기다림은 어느덧 중년이 되어 버린 나에게 아직도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넌 나의 햇살이야". 야윈손으로 내 손을 만지시며 엄마는 말씀 하신다. 아픈 엄마를 놓고 태평양 건너에서 내일에만 몰두 하고 있는 매정한 딸이되어 버린나. 내가 너무 야속해서 올해 처음으로 엄마에게 눈물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