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3:05
나는 인스타에 고양이별을아시나요 툰을 연재하고 있어.
내가 돌보던 고양이들 혹은 주변의 고양이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것을 보면서, 그 이별이 너무 아프고 견디기 힘들어 시작한 이야기야.
냥이들과의 이별이 슬프다고 해서 애써 외면하다보면, 지구별을 떠난 고양이들이 점점 잊혀지고 고양이별에서 외롭게 지내게 될까봐 -
그들과의 이별을 계속 기억하고 추억하며, 어디선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라고 상상하면서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어.
그래서 내 이야기에 나오는 고양이들은 항상 행복해. 이별은 슬프고 아쉽지만, 그 끝은 언제나 찬란해.
지구별에서 아무리 큰 아픔을 겪은 고양이라고 할지라도,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고양이별에 닿는 순간 모두 행복한 고양이로 다시 태어나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야.
그래서 조심스럽게 건네보는 말인데,
아직 우리 이야기를 보지 않았다면
한 번 보러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