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3:28
나는 예전에 했던 일을 정리하고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 하면서 산다. 그래서 전에 하던 쪽에서 알던 사람들을 업무상 마주할 일이 없다. 심지어 지금 일하는 근무지가 번화가 아니라 오며가며 이 사람들을 볼 일이 없다. 게다가 우리 동네에 사는 사람도 없다. 딱 한 명 친한 동생하고만 일년에 서너번 정도 우리집과 걔네집 중간 지점에서 만나 술한잔 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이분들이 결과물이 밖으로 드러나는 일을 하기에 잘 지내고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런 걸 보면 생각나서 잘 시내냐고 카톡을 보내곤 한다. 그러면 정말 너무 반갑게 답해줘서 고맙다. 이게 어려운 것도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이런 걸 안 하더라. 이런 게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나중에 나한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믿음. 아니면 말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