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7:26
내가 베이킹에 빠지게 된게 언제부터였는지 생각해보니 여기까지 왔네
나는 그때 그 일 때문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어 혼자하는 취미를 많이 찾았고, 나는 손으로 뭘 만지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베이킹을 시작했어 집중하는 동안에는 다른 잡생각이 나지 않아서 행복했거든 그리고 내가 만든 디저트를 나눠주고, 친구들이 먹는게 너무 좋았어.
그 일이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덕분에 취미를 발견할 수 있었고, 지금은 이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으니 다른 방면으로는 고마워 :)
내가 좋지 않은 일을 겪어서 일까?
내 디저트를 먹을때라도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소원이 있거든 :) 그 일들이 자양분이 되어 지금의 나를 만든거니까?
내 디저트를 좋아해주는 분들께는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만들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혹여 알고리즘이 학폭으로 바뀌어 상처를 입었던 친구들이 보게 된다면 스친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 :)
오늘도 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