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9:01
이거 진짜 맞는 말이야.
나는 개인회생, 파산 상담을 하다보니 종종 우울증 때문에 채무상환이 어렵다는 분들이 상담을 하시곤 해.
처음에는 그 말을 다 믿고 정말 성심성의껏 진행을 해드렸어.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면서 약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셨어.
그런에 몇 건 상담해보니
“우울증” 이 개인회생 치트키처럼 공유가 되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에는 우울증 있다는 분들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 것 같애. 나중에는 “빚 많으면 다 우울해요.” 이렇게 받아칠 정도?
정작 진짜 우울증 있는 사람은 “나 우울증이에요” 말도 안해. 같이 무언가 오래해보면 어렴풋이 알게 되었던 것 같아. 회생, 파산을 해야하지만 작은 서류 준비를 하는 것도 아주 어려워 보이는게 진짜 우울증 에 처하신 분의 모습이었어. 채무는 파산으로 정리해 드렸는데. 이제는 회복해서 잘 살고 계신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