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09:24
2024.09.06 금요일
아스라이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에 왜 이렇게 미련이 남던지요
언제나 동경했고 언제까지나 바라고 있었던 사람의 뒷모습엔,
그림자 안에는 내 미련이 잔뜩 들어가 있었을 겁니다.
그림자는 말할 수 없어요. 표현할 수 없어요
그저 화자의 발걸음 밑에서 따라다닐 수 밖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그림자는 떼어낼 수 있던데.
떼어낸 다음 서로 대화도 하던데.
내 마음을. 동경을 그녀 그림자 안에 잔뜩 담아 보냅니다.
전해지지 않아도 좋아요 그저 내 마음이 편하면 그걸로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