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0:45
창업하고 일일 업무 일지를 썼는데, 이게 1년이 지나니까 굉장히 의미가 있더라구. 1년 동안 몇 번 쉬었는지도 쉽게 알게 되고... 몇 시간 일했는지도 알게 되고 말이야. 그런데 뭔가 한 건 많은데, 일관성이 없는 거 같았어. 도대체 뭘 더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주간 업무 일지를 추가로 썼어. 주 단위로 업무도 정리해보고. 원래 계획형 인간이라 계속 계획 세우긴 하는데, 팀 단위로 세우는 거랑 개인으로 세우는 게 또 다르더라고. 팀도 세우고, 개인도 세우고... 좀 더 촘촘하게 했달까.
그렇게 세 달 했더니 확실히 세 달 동안 뭐 했는지 눈에 확 들어오네. 팀원들은 이런 날 피곤하게 보지만... 어째. 계획을 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