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0:47
독일육아 오늘 꽃집 윗층에 딸린 카페에 아들 데리고 갔다. 여긴 키즈카페 같은게 따로 없고 이 꽃집 윗층에 딸린 카페에 커피는 맛없어도 indoor에서 애들 놀 수 있는 미끄럼틀이랑 엄청 작은 볼풀장이 하나있다. 그것이라도 즐기려는 독일 엄마들 엄청 많이 온다 아침에 오픈런이다. 그런거보면 정말 애들 데리고 갈데가 없구나 싶다 특히 겨울에는 복작거린다 아들이 노는데 한 여자아이가 밀어서 미끄럼틀 위에서 넘어졌다. 문제는 그 엄마가 테이블에 앉아서 보기만 하고 아무런 말도 행동도 취하지 않더라. 내가 일어나서 빡쳐서 가서 "니 딸내미가 미끄럼틀에서 애 밀고 그랬는데 위험하고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 안하니? 최소한 가서 그럼 안됀다 라든지 사과하라고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날 쳐다보고 한마디 하는게 "어 그래. 미안해."......아 뽝!!!!!! 여긴 놀이터에서도 애들이 뭐 어찌하던지 그냥 놔둔다. 그런 방관이 가끔은 정말 어이없고 이해가 안간다. 나만 그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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