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4:53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8월30일에 청두행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31일 새벽 6시30에 선수핑 기지로 떠났다. 무려 4시간의 비행과 3시간의 버스를 타고서야 만난 푸바오.
엄마는 그깟 곰탱이보러 거기까지 가냐고 뭐라했다.
아니 나에겐 소중한 곰탱이야. 어떤집에 사는지 잘 지내는지 난 꼭 내 눈으로 봐야했다.
먹고 자고 노는 그 평범한 일상을 봐야했고 푸바오가 사는 곳의 햇살과 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방사장에 도착하니 잠든 푸의 뒤태가 보였다.
깊은 산속에 사는 우리 공주님을 만나니 안심이 되었다.
가임신으로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가을 바람이 오면 다시 명랑해질 너를 알기에 난 걱정은 접어두기로했다.
쉬샹 사육사님과 인사도 나눴고 우리 푸바오가 선수핑 최고의 스타란 것도 확인했다.
많은 중국 임오들과 인사를 나누고 푸의 근황도 들었다.
우리 공주님이 정말 짱먹었구나.
모쪼록 건강히 잘 지내길.
나 내년에 또 갈거야.
fubao#wolonggaintpanda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