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18:38
새벽에 잠안와서 쓰는 글은 대체로
다음날 지워질테지만
극이란 무얼까라는 글을 봐서
끄적이게 되는듯
난 성격이 모났는지
내가 극을 만들고싶은 이유는,
무언가 쓰고 만들어내고 싶은 이유는
사람들에게 내 무례한 생각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면전에 쏟아내고
나는 모른다는 듯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빨간약을 주고 싶어 지독한 약으로
내 이야기를 들으며 차곡차곡 쌓였던
불쾌하고 무례했던 순간들이
카타르시스로 바뀌는 모습들을
보고싶은가봐
약간 뭐랄까
우리 몸으로 치면 고통과 언제나 함께하는 엔도르핀같은 느낌. 정반대에 있지만 항상 공존하는 그런거
신기한 점은
어중간하게 가까이 있는 것들보다는 오히려 가장 멀리있는 것들끼리 제일 가깝게 존재한다는거지
변태란 이런느낌인건가🙃
새벽반 은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