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끝나고 제주도 여행을 가는 날이다. 마침 머리가 아파 감기인가? 약 하나 먹어야지! 하고 약국을 들렸다. 약국에는 백발의 약사가 있었다. 나는 약사에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감기약 하나를 요청했다. 그러자 백발의 약사는 감기약을 주며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물었다.
나는 뒷목이 뻐근하고 힘이 빠져요. 감기인 것 같아서 감기약을 먹으려구요. 그 순간 약사는 나에게 그건 감기의 문제가 아니라 컨디션의 문제인 것 같아요. 감기약은 지금 문제를 개선할 수 없으며 간을 망칠 수 있어요. 그리고는 혈액순환을 돕고 컨디션을 복돋아줄 약을 추천해줬다. 무려 5배 비싼 약을 건넸다. 그 순간 나는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약국을 나오며 고객의 상황과 문제를 캐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꼈다.
이렇듯 소비자의 상황과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안한다면 높은 가격의 제품도 쉽게 팔 수 있겠구나! 하고 느꼈던 순간이였다.
판매의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