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04:33
나는 20살에 독립하고 21살에 경제적으로 완전 독립했어. 월세, 관리비, 통신비 등등 고정으로 들어가는 것들 내가 다 내.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일도 많았지만 극복하면서 내가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어서 독립한 거에 대해 은근 자부심이 있어. 근데 가족으로부터 애정선이 끊어졌어. 가족을 믿지 못해서 솔직하게 다 이야기 안 해. 나만 상처받고 힘들더라고.. 그래서 사이 돈독한 가정보면 너무 부럽고 좋아보여. 지금 4년째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해. 남자친구는 화목한 가정에서 지혜로운 어머님한테 사랑 많이 받고 자라 정말 돌바위처럼 단단한 사람이야. 난 어릴 때부터 부모님한테 그리고 주위사람들한테 상처받기 싫어서 기대하지 않고, 의지하지 않아서 많이 독립적이었어. 그런데 이사람한테는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이 기대고 의지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이 사람은 내 이야기를 정말 진심으로 들어주고, 누구보다 내 입장에서 해결책을 찾아주려고 하는 사람이야.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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