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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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얘기하다가
딴데 갔다 왔다 ㅋ
얼음공장 20년 넘게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
공장장놈이
중간에 미수금있는거 거래처가서 지통장으로 받고
들킬테니까
거래처 끊어놓고...
대략 오천만원을 그래놨더라
내보냈는데 담날 남편에게 전화와서 사정한다
실업급여 받게 해달라고
어떻게 했게?
물어보나마나지
죽어서 화장하면 사리 나올
남편
실직했으니 어떻게 사냐...하면서 해줬지
오천만원? 못받았지
걔가 무슨 투자를 했다나
돈이 물려
돌려막기하다가 횡령까지 한거야
형사사건이지만
매형이 찾아와 빌고
감옥넣어봤자 받을돈 없고
애기둘 어리고...
고발 못하는 이유가 널렸다는게 남편의 답
나는 이런 남편과 살면서
점점 남편화 되가는 중 ㅋ
여튼 거래처들 찾아다니며
다시 거래하고
냉동창고는 수산물로 꽉차고
북한에서 조개를 수입하기 시작했어
우리가 수입하는게 아니라 양양에 수입조개 판매하는 회사에서
중국어선으로 북한에가서 조개를 가져오는데
그 배에 분쇄한 얼음을 싣고 가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