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05:23
종종 학원 아가들이 엄마라는 소리를 해.
그러고선 아 맞다! 하고 씨익 웃지.
난 그 말이 그렇게 좋더라.
엄마에게서 느끼는 것들을 나에게서 느끼는 거잖아.
푸근함, 친근함, 안정감, (잔소리...엥?)
나도 동격에게 같은 이름을 불러. 일부러는 아니고.
아들과 내동생.....이제는 신랑의 이름도 섞어 부를 때가 있더라. 내 인지력이 예민하지 못한건가. 치매 초기인가 싶어서 고민해봤는데 . 그거였어. 그들은 나에게 동격이었나봐.
(그래도 머잖아 치매 검사는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