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퍼를 배울 때 내 스승님께서 '일 저축'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
그 말을 새겨놓고 있었지만 내심
주문도 없을텐데 귀찮다... 어차피 종이만 버릴텐데...
라는 생각으로 미루다가
그래! 만들어서 선물이나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인삼 토퍼랑 한우토퍼 등등 소량으로 미리 준비를 했거든.
그런데 어제 고객님께서 귀신같이 어떻게 아셨는 지
딱!! 준비한 인삼토퍼 2개가 주문들어온거야.
진짜 엄청 엄청 신기했어!!
미리 일저축을 해뒀더니 토퍼 만드는 시간이
평상 시 반의 반도 안 걸리더라.
역시 스승님 말은 옳았어!
오늘도 나는 일저축을 미리 하려고 작업을 시작했어.
주문이 없으면 어때.
할 일이 있다는 게 요즘 나는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