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16:19
입양보낼때 왜 동거커플이나 신혼부부한테는 안보내는지 처음엔 잘 몰랐는데 점점 이해가 잘 되더라.
주변에서 점점 애는 언제 낳을 거냐, 고양이가 있어서 자식을 안낳는 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애 낳으면 입양보내야한다고 몹쓸 소리들을 해대더라 💢 심지어 부모님마저도!
자녀계획이 아예 없진 않아서 냥이들의 생에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도 분명 있을 거야. (그게 근 몇년간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저런 소리를 다신 못하게끔 층이 분리된 단독으로 들어왔어. 내 소중한 가족들이 서로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면 공존하면서 사는 삶을 선택하고 싶었거든. 남집도 참 고맙게도 구석진 곳이지만 너무 좋아해줬고 우리의 보금자리를 만족하며 살고있어😆
이런 선택의 순간들이 대단하기보단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성숙한 입양문화가 되길 바라고 또 바라 사지말고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