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10:20
내가 다낭에 처음 왔을 때 거의 무일푼 이었어
한국에서 하던 매장들이 망하면서
빚이 엄청나게 생겼어. 물론 나의 기준에 어마어마하게
큰 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니겠지
쨋든. 나는 단돈 300만원 가지고 모든 현실에서 도망치듯 베트남 다낭에 왔고 사실 얼마 되도 않는 이 돈만 다쓰고 죽던가 살던가 결정하려고 했었지...
한참 매장 여러개하고 나름 돈 걱정없이 지내던 때에는 나는 참 인맥도 넓고 좋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어.
하지만 개털되고 빚만 생기니 주변에 그 많던 사람과 매일 연락오던 사람들이 차츰 줄어들고 사라지더라.
내가 그지가 되고 얻은건 내게 남아있는 정말 좋은 사람들
그리고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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