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넘게 매주 토요일 저녁에 관리해 준 손님이 추석 지나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서 이제
더 이상 못 온다고 하네.
5XL를 입는 손님이라 할 때마다 온 힘을 다 해야지만 관리 할 수 있던 손님이었는데 막상 더 이상 못 온다니 섭섭하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3XL 입던 손님이 4XL를 거쳐 5XL까지 몸이 커지면서 거기에 맞게 그 손님만을 위한 관리복을 샀던 기억까지 새록새록하네
이제 저 5XL 옷은 입는 사람도 없는데 말야. 농담으로 더 큰 사이즈 관리복이 없어서 이 옷마저 작아지면 더 이상 관리 해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진짜로 이제 관리 못 해준다니 더 잘 해주지 못 했다는 마음만 드네
이제 2번 남았으니 더 정성을 다해 좋은 이미지로 마무리 해야겠다
자영업자의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