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03:03
나의 음악 취향의 근간을 이루는 넘버 원 밴드 DIMENSION. 색소폰은 아재들이나 하는 악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던 고딩 락돌이였던 나에게, 기타 디스토션을 압도하는 카츠타의 강력한 색소폰 소리는 쇼킹 그 자체였다.
시기별로 앨범의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스티브 루카서+데이빗 샌본+칙 코리아 테이스트의 절묘한 조합을 보이던 11집 까지가 내가 선호하는 기간이다. 5집은 초기작 가운데서도 하드함이 두드러지는 앨범.
앨범의 대표곡은 BREAK OUT이지만, 이 곡은 앨범 발매 시 토모히토 아오키의 베이스 연주가 소속사 간 문제로 인해 수록되지 못하고 프로그래밍으로 대체되었다. 다행히, 몇년 전 나온 BEST OF BEST에는 아오키의 원래 연주가 복원되어 수록됨.디멘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