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21:24
스친이들은 외국에서 살면서 혹은 해외여행하면서 그 나라 언어를 몰라서 생긴 웃긴 에피소드 있어?
내가 페루 살 시절, 구남친(현남편)이 나보러 페루에 11번을 왔거든. 처음 페루 왔을 때, 하루는 일이 있어서 주변 카페에 떨궈놓고 돌아 왔는데..
딸기에 딸기 시럽에 딸기 아이스크림 있는 와플을 딸기 스무디와 함께 열심히 먹고 있는거야. 🍓🍓🍓 ㅋㅋㅋㅋ
아니, 딸기를 이렇게까지 좋아하나? 윙? 했는데 ㅋㅋㅋㅋ
사실 자기는 딸기+초코 시럽+바닐라 아이스크림 와플이 먹고 싶었....
그런데 스페인어가 워낙 빠르고 점원이 뭐시기 뭐시기 많이 질문하는데 하나도 안 들려서 fresa(딸기)만 외쳤데. Sí sí por favor (예쓰 예스 플리즈)와 함께....ㅎ
그리고 한동안 딸기 안 먹더라 🤣